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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충남교육 2기 선언

- 내포중 학생 등교맞이, 호우피해 비상대책회의로 첫 업무 시작


[교육/ctn]한성진 기자 = 재선에 성공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7월 2일 오후 1시30분 본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혁신 충남교육 2기'를 선언하며 제17대 충남교육감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검소한 취임식을 당부한 김지철 교육감의 뜻과 태풍 쁘라삐룬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도교육청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 수준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취임식에 앞서 내포중학교에서 학생들 등교맞이와 보훈공원 충혼탑 참배, 호우피해 비상대책 회의로 재선 임기 첫 업무를 시작한 김지철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혁신 충남교육 2기'를 선언하며 "더 청렴한 교육청, 미래향한 더 좋은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지난 임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 속도를 높여 주길 바란다.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의 끈을 더욱 조이고, 협의하고 소통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정착에 주력 하자"고 당부했다.



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충청남도와 시군지자체를 향해 저 출산, 학생절벽시대를 대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연석회의'를 제안 했다. 이날 제안된 연석회의는 무상교육 재원 마련과 마을교육 공동체를 통한 교육생태계 복원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직원들은 '멀리보고 함께 가는 충남교육'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로 김지철 교육감에게 망원경을 축하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 제17대 김지철 충남교육감 취임사 전문 ♥

존경하고 사랑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2만 8천여 교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지난 4년 임기를 이어 다시 충청남도교육감으로 더 좋은 충남교육을 만들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힘찬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 번 제17대 충청남도교육감으로서 충남교육을 이끌 수 있도록 맡겨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4년 전 이 자리에서 했던 16대 충남교육감 취임식 당시의 감동과 설렘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날 여러분들은 저에게 소라와 분필을 주셨습니다. 그건 제대로 듣고 아이들 잘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임기 내내 그날 주신 사명을 잊지 않고 오직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위해 매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비리 교육청이라는 오명을 벗고 청렴교육청으로 거듭났습니다. 초중고학생 행복지수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변화와 혁신으로 충남교육이 전국 제일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저 혼자 이룬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220만 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2만 8천여 교직원 여러분들의 정성이 한 땀 한 땀 모여서 이룩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저는 지금 이 순간 새로운 도약을 향한 기대와 열망으로 벅차오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촛불혁명 이후 처음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준엄한 명령을 충남교육에 제대로 담아내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교육청에서 펼쳐지는 모든 활동은 '혁신 충남교육 2기'로 불릴 것입니다. 아이들의 수업은 더욱 즐거워질 것이며, 선생님들의 업무는 더욱 경감될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의 복지와 자긍심은 더욱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은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

'혁신 충남교육 2기'의 목표는 '더 청렴한 충남교육, 더 미래지향적인 충남교육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난 1기의 성과는 그대로 이어받으며 잘했던 것은 더욱 잘하고, 아쉬웠던 부분인 혁신의 속도는 더욱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화합과 통합으로 안정 속의 변화를 이뤄내겠습니다.

교육은 진보와 보수, 세대와 지역을 나누지 않습니다. 오직 학생들을 위한 교육만 있을 뿐입니다.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그 모두의 힘을 모아내겠습니다. 그 힘으로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권한을 강화하고 민주주의가 꽃피는 학교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청렴 교육청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이라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아직도 갈 길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4년, 더 깨끗한 충남교육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매진하겠습니다. 

인사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의 끈을 더욱 강하게 조이겠습니다. 도민감사관제 운영의 내실화로 외부감시와 조직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감사관의 자체 감사활동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잔존하는 관행적 일탈의 일소와 이를 제도와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공무원이 부패통제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협의하고 소통하는 민주적인 학교는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의 전제 조건입니다. 교사와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서로 대등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발전하는 충남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또, 도민여러분께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친절한 교육청, 신뢰받는 교육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충남교육의 학생 사랑은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교육의 본질이고, 이번 선거에서 도민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셨던 소망이었습니다. 타율과 통제가 아닌 자율과 참여로 스스로 발전하는 교육, 작년의 나, 어제의 나와 경쟁하며, 친구들과 협력하는 미래교육이 충남교육 안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실은 배움을 만들어가는 장소입니다. 친구와 함께 생각을 주고받고, 배움의 깊이를 키워가는 보금자리입니다. 이러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 선생님의 수업혁신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져 미래를 살아갈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으로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하고, 차별받지 않으며,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질문이 살아있고 배움이 즐거운 교실, 부모님이 교육비 걱정을 하지 않는 교육, 이것이 바로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이 새롭게 펼쳐 놓을 청사진이 될 것입니다.

저 출산, 학생절벽시대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통해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을 통해서 도민 여러분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드리고, 우리 학생들이 먹고, 입고, 공부하는 데 걱정 없도록 하는 국가의 교육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식을 마치고 빠른 시간 안에 양승조도지사님과 15개 시장·군수님들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연석회의'를 제안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직 개편을 통해 교직원 여러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일 잘하는 충남교육청을 만들어 혁신 충남교육 2기를 이끌겠습니다. 현재 조직 개편 작업이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편의 골자는 현행 2국을 3국 체제로 개편하고 각 부문에서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또, 차별 없이 신명나게 근무하는 직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7월1일자로 공공부문 용역노동자 1천173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2만 8천여 구성원들의 차별 없는 복지와 자긍심 향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속에 '혁신 충남교육 2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시대의 석학 고 신영복 선생은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은 그 뒤에 생겨난다"고 하신 말씀처럼 이제 지난 4년간 우리들이 함께 걸은 학생중심 충남교육의 큰 길이 생겨났습니다. 이제 학생들만 바라보며 걸어왔던 이 길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것입니다.

교육의 기회와 출발선은 평등해야 하고, 교육의 중심엔 학생이 놓여야 한다는 것이 저의 교육철학입니다.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에서 행복하게 배우고 저마다 꿈을 가꾸고 용기를 키우며 씩씩하게 자라나고, 국가와 사회에 소중히 쓰임 받을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반듯하게 키워내겠습니다. 

그 길에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교육공동체를 섬기며 함께 잡은 이 손 더 꽉 잡고 힘차게 걸어 나가겠습니다. 늘 향기롭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 7. 2.

제17대 충청남도 교육감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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