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줄다리기, 한반도 평화기원 '앞장'
-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임진각서 줄다리기 시연 [당진/ctn]가금현 기자 =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가운데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가 한반도 평화기원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보존회장 안본환)는 지난 24일 분단의 상처가 남아있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남북통일줄다리기를 염원하는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를 열었다. 보존회는 이날 평화누리공원 망배단에서 남북한 평화기원제를 지낸 후 약 100여 명의 관광객과 함께 기지시줄다리기를 시연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된 기지시줄다리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동체 민속으로, 길이 200미터, 무게 수십 톤을 자랑하는 큰 줄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