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충청탑뉴스/Sensational
[3보]해양수산부, 대산항 관리'엉망'
CTN 충청교육신문
2018. 4. 6. 11:03
특히 환경문제가 언론보도는 물론 청와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지적됐지만 관리는 '눈 가리고 아웅 식'처방전에 그치고 있어 해양수산부가 직접 나서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청탑뉴스는 지난 18일자 '[1보]서산 대산항, 사료원료가 바다오염'이란 보도를 통해 물류 하역 작업 시 발생한 사료원료가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에 대산청 관계자는 문제점을 바로잡은 뒤 작업을 진행 시키겠다고 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채 또 다른 물류인 석고원료 물류하역작업이 이뤄져 '[2보]서산 대산항, 물류 하역·운반 문제투성이'이란 제목의 기사가 보도 됐다.
이 같은 보도 후 서산시 환경담당부서 관계자가 대산항을 직접 방문 지도감독 시 환경오염 방지 대책 수립 등의 경고조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산항 물류하역·운반 작업은 31일 오전에도 언론과 공권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개선되지 않은 채 계속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 K는 "언론을 통해 대산항 물류 하역·운반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원을 방지할 수 있는 대안과 대책 등이 제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산청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하역·운반 시 발생하는 순간적인 문제만 처리하고자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해양수산부는 현재 대산항에서 벌어지는 물류하역·운반 작업 중 발생하는 환경오염원을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는지 아니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고 "이 모든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오·우수 등에 대해 분리처리 될 수 있는 시설과 오폐수를 수집 처리할 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뒤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산청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과의 휴대폰 문제메시지를 통해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산시청 환경담당부서 관계자도 대산항의 환경문제를 바로잡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본지 취재진은 31일 오전 10시 현재 대산항 물류 하역·운반 작업이 취재과정을 통해 중단 된 상황이 파악되고 있어, 취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작업은 계속되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